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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45 제임스 조이스의 3막 대본 : 망명자들

English Classics545 Exiles: A Play in Three Acts b

망명자들(Exiles: A Play in Three Acts by James Joyce)(1918)은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와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를 출간한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1882~1941)의 유일한 현존 희곡(only extant play)으로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의 마지막 단편 망자(The Dead)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대본집이 출간된 이후 독일 뮌헨에서 초연을 올렸으나 대중과 평론의 반응은 좋지..
망명자들(Exiles: A Play in Three Acts by James Joyce)(1918)은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와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를 출간한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1882~1941)의 유일한 현존 희곡(only extant play)으로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의 마지막 단편 망자(The Dead)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대본집이 출간된 이후 독일 뮌헨에서 초연을 올렸으나 대중과 평론의 반응은 좋지 않았고, 작가가 사망한 후 1970년 영국 런던 머메이드 극장(Mermaid Theatre)에서 공연한 영국 극작가 헤롤드 핀터(Harold Pinter)(1930~2008)의 각색이 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drawingroom in Richard Rowan’s house at Merrion, a suburb of Dublin. On the right, forward, a fireplace, before which stands a low screen. Over the mantelpiece a giltframed glass. Further back in the right wall, folding doors leading to the parlour and kitchen. In the wall at the back to the right a small door leading to a study. Left of this a sideboard. On the wall above the sideboard a framed crayon drawing of a young man. More to the left double doors with glass panels leading out to the garden. In the wall at the left a window looking out on the road. Forward in the same wall a door leading to the hall and the upper part of the house.

더블린 교외 메리온에 있는 리처드 로완의 집에 있는 응접실입니다. 오른쪽 앞쪽에 벽난로가 있는데, 그 앞에 낮은 화면이 서 있습니다. 벽난로 위에는 금테 유리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 뒤쪽으로, 접이식 문이 응접실과 부엌으로 통합니다. 오른쪽 뒤쪽 벽에는 서재로 통하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여기 왼쪽에는 사이드보드요 사이드보드 위 벽에는 한 청년의 크레용 액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양문에는 정원으로 통하는 유리 패널이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도로를 내다보는 창문이 있습니다. 같은 벽에서 복도와 집의 윗부분으로 통하는 문을 앞으로 내세요.

Between the window and door a lady’s davenport stands against the wall. Near it a wicker chair. In the centre of the room a round table. Chairs, upholstered in faded green plush, stand round the table. To the right, forward, a smaller table with a smoking service on it. Near it an easychair and a lounge. Cocoanut mats lie before the fireplace, beside the lounge and before the doors. The floor is of stained planking. The double doors at the back and the folding doors at the right have lace curtains, which are drawn halfway. The lower sash of the window is lifted and the window is hung with heavy green plush curtains. The blind is pulled down to the edge of the lifted lower sash. It is a warm afternoon in June and the room is filled with soft sunlight which is waning.

창문과 문 사이에 한 숙녀용 다방이 벽에 기대어 서 있습니다. 그 근처에 고리버들 의자가 있어요. 방 중앙에 둥근 테이블이 있습니다. 색이 바랜 녹색 플러쉬로 덮인 의자들이 테이블에 둘러서 있습니다. 오른쪽 앞쪽에 흡연 서비스가 있는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 근처에 안락의자와 휴게실이 있습니다. 코코넛 매트는 벽난로 앞, 휴게실 옆, 문 앞에 놓여 있습니다. 바닥은 스테인드 판자로 되어 있습니다. 뒤쪽의 이중 문과 오른쪽의 접이식 문에는 중간에 레이스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창문의 아래쪽 새시가 걷히고 창문은 두꺼운 녹색 플러시 커튼으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블라인드가 들어올려진 하부 새시의 가장자리까지 내려집니다. 6월의 따뜻한 오후이고 방은 점점 약해지는 부드러운 햇살로 가득합니다.

A room in Robert Hand’s cottage at Ranelagh. On the right, forward, a small black piano, on the rest of which is an open piece of music. Farther back a door leading to the street door. In the wall, at the back, folding doors, draped with dark curtains, leading to a bedroom. Near the piano a large table, on which is a tall oil lamp with a wide yellow shade. Chairs, upholstered, near this table. A small cardtable more forward. Against the back wall a bookcase. In the left wall, back, a window looking out into the garden, and, forward, a door and porch, also leading to the garden. Easychairs here and there. Plants in the porch and near the draped folding doors. On the walls are many framed black and white designs. In the right corner, back, a sideboard; and in the centre of the room, left of the table, a group consisting of a standing Turkish pipe, a low oil stove, which is not lit, and a rocking-chair. It is the evening of the same day.

라넬라에 있는 로버트 핸드의 별장에 있는 방입니다. 오른쪽 앞쪽에 작은 검은색 피아노가 있고, 나머지 부분에는 열린 음악 한 곡이 있습니다. 더 뒤로 가면 도로 문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요. 벽, 뒤쪽에는 접이식 문이 있고, 어두운 커튼으로 덮혀 침실로 이어집니다. 피아노 근처에는 큰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는 넓은 노란색 음영이 있는 높은 오일 램프가 있습니다. 이 테이블 근처에 있는 의자요 작은 카드테이블이 더 앞쪽에 있어요. 뒷벽에 책장이 있어요 왼쪽 벽, 뒤쪽에는 정원을 내다보는 창문이 있고, 앞쪽에는 문과 현관도 정원으로 통합니다. 여기 저기 안락의자요. 현관과 휘장이 쳐진 접이문 근처에 식물이 있어요. 벽에는 많은 액자 모양의 흑백 무늬가 있습니다. 오른쪽 모서리, 뒤쪽, 그리고 방의 중앙, 테이블 왼쪽에는 서 있는 터키식 파이프, 불이 켜져 있지 않은 저유 스토브, 흔들의자로 구성된 그룹이 있습니다. 같은 날 저녁입니다.

The drawingroom of Richard Rowan’s house at Merrion. The folding doors at the right are closed and also the double doors leading to the garden. The green plush curtains are drawn across the window on the left. The room is half dark. It is early in the morning of the next day. Bertha sits beside the window looking out between the curtains. She wears a loose saffron dressing gown. Her hair is combed loosely over the ears and knotted at the neck. Her hands are folded in her lap. Her face is pale and drawn.

메리온에 있는 리처드 로완의 집 응접실입니다 오른쪽의 접이문은 닫혀 있고 정원으로 통하는 이중문도 닫혀 있습니다. 초록색 화려한 커튼은 왼쪽 창문을 가로질러 그려져 있습니다. 방이 반쯤 어두워요. 다음 날 새벽입니다. Bertha는 창문 옆에 앉아 커튼 사이로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헐렁한 샤프란 드레싱 가운을 입습니다. 그녀의 머리는 귀 위로 느슨하게 빗겨져 있고 목에는 매듭이 있습니다. 그녀는 무릎에 손을 포개고 있어요.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고 창백합니다.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5가지 키워드로 읽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01. 고국으로 돌아오길 거부한 아일랜드 작가(1882~1941)
02. 해럴드 블룸(Harold Bloom)의 서구문학정전(The Western Canon)(1994)
03. BBC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 위대한 작가(Greatest Writer) 7위(1999)
04.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 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1999)
05. 블룸즈데이(Bloomsday)(1954)
06.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주요 작품
06-1.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06-2.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06-3. 율리시스(Ulysses)(1922)
06-4.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
07. 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 €10 기념 은화(2013)
08.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
09.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만나는 장소 TOP18
10.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1.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어록(Quotes)(65)
제임스 조이스의 3막 대본 : 망명자들(Exiles: A Play in Three Acts by James Joyce)(1918)
Characters
First Act
Second Act
Third Act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41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 명작 중에서도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 대중성을 겸비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영어듣기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도록 세계 최대의 무료 도메인 오디오북(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플랫폼 리브리복스(LibriVox) 오디오북 링크를 도서·챕터별로 첨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조명화 편집장의 ‘OO가지 키워드로 읽는 작가 & 작품’ 해설과 함께 수백 년의 세월에도 변치 않는 명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01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제임스 조이스 콜렉션(James Joyce’s Collection)(05)
영어고전040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English Classics040 Dubliners by James Joyce
영어고전044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English Classics044 Ulysses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3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English Classics543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4 제임스 조이스의 챔버 뮤직(실내악)
English Classics544 Chamber Music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5 제임스 조이스의 3막 대본 : 망명자들
English Classics545 Exiles: A Play in Three Acts by James J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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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1882~1941)

고국으로 돌아오길 거부한 아일랜드 작가(1882~1941) : 본명 제임스 오거스틴 앨로이시어스 조이스(James Augustine Aloysius Joyce).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58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소설 외에도 시, 희곡 등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작품을 읽어본 사람보다, 그의 작품을 연구한 논문이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누구나 알지만 막상 읽어본 사람은 드문’ ‘난해한 고전 명작’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10명의 형제자매 중 첫째로 태어났으며, 아일랜드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엄격하기 그지 없는 학교’에서의 경험과 당시 영국으로부터 핍박받는 아일랜드인의 좌절, 그리고 고향 더블린과 이 곳에서 사는 이들에 대한 애정은 그의 작품에 짙게 배어 있습니다.

1904년 아내 노라 바너클(Nora Barnacle)와 함께 아일랜드를 벗어나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 크로아티아 폴라(Pola),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등 온 유럽을 돌아다니며 거주하였고 생계를 위하여 작가 외에도 영어 교사, 각본가, 문학평론가, 은행원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가 교사로 오랫 동안 거주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의 카페와 교회는 그의 집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학기행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아내와의 사이는 돈독하였으나 본인과 딸의 정신 분열, 악화된 눈으로 인해 9번이나 치룬 수술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특히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은 출간되기까지 무려 10년간 출판사를 돌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에 묘사된 자위는 그를 외설로 인한 법적 분쟁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더블린을 소재로 한 작품만 세 편, 일명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을 집필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1912년 더블린에서 출판사와 대판 싸운 후에는 아버지와 지인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국으로 귀국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이는 1904년 아내와 더블린을 떠난 후 4번째 방문이자 그의 마지막 고국 방문이였습니다. 194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58세의 나이로 영면하였습니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작품을 즐기는 팬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교수진이 대거 포함된 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가 있으며, 그의 대표작과 해설집 등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블룸즈데이(Bloomsday)(1954) :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기념하는 문학기념일입니다. 대부분의 작가기념일은 작가의 생일이겠습니다만,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경우 그의 대표작 율리시스(Ulysses)(1922)에 등장하는 6월 16일 치러집니다. 율리시스(Ulysses)(1922)에는 주인공 레오폴드 블룸(Leopold Bloom)이 그의 아내 노라 바나클(Nora Barnacle)과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의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그 날을 기념하여 블룸 부부의 날, 즉 블룸즈데이(Bloomsday) 혹은 라붐(Lá Bloom)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소설의 배경 50주년을 맞이한 1954년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 - 일명 율리시스 루트(Ulysses route)를 따라 순회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은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지요! 영국 더블린이 원조이나, 그의 작품이 사랑받는 유럽의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체코, 라트비아 등을 비롯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기념하는 길거리 공연, 문학회, 낭독회, 축제 등이 펼쳐집니다.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 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1999) : 미국 타임지(Time紙)는 20세기를 맞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을 선정하였습니다. 지도자 & 혁명가(LEADERS & REVOLUTIONARIES)부터 예술가 & 연예인(ARTISTS & ENTERTAINERS), 건설자 & 거인(BUILDERS & TITANS), 과학자들 & 사상가들(SCIENTISTS & THINKERS), 영웅 & 아이콘(HEROES & ICONS)까지 총 5개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선정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미국 타임지(Time紙)가 선과 악이 아닌 오직 세계사에 미친 ‘영향력’으로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합리적입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예술가 & 연예인(ARTISTS & ENTERTAINERS) 부문에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 €10 기념 은화(2013) :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2013년 European Silver Programme의 일환으로 2013년 제임스 조이스를 모델로 한 €10(£8.50) 기념 은화를 단 만 개 한정 발행하였습니다. 판매가는 €46! 동전의 앞면에 아일랜드 하프를, 뒷면에는 작가의 초상화와 율리시스(Ulysses)(1922)의 한 대목을 새겨 넣었습니다. 황당하게도 은화에는 that이 한번 더 추가되었는데... 조각가 Mary Gregoriy의 실수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미 발행한 은화인지라 구매자에게 이를 고지하고 판매하였습니다. 세계 기념 주화 역사상 유래없는 ‘오타 은화’로 훗날 가치가 더 올라갈지도?!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 :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유럽 각지를 배회하였습니다만 자신의 작품을 통해 더블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더블린 사람들(1914)을 시작으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 율리시즈(1922)까지, 일명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은 모두 더블린과 더블린의 사람들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지의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독자들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오직 작가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데요, 이 덕분에 더블린은 비단 블룸즈데이(Bloomsday) 뿐 아니라 일년 내내 그의 책을 옆구리에 끼고 더블린 거리를 걷는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때문에 더블린을 방문한 이들이 먹고, 마시고, 쇼핑함으로써 더블린의 관광업, 숙박업, 쇼핑몰 등은 큰 수혜를 받는 셈이지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유발한 경제적 가치를 셰익스피어 산업(Shakespeare Industry)이라고 칭하는데, 더블린에서는 제임스 조이스가 유발한 효과를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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