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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44 제임스 조이스의 챔버 뮤직(실내악)

English Classics544 Chamber Music by James Joyce

챔버 뮤직(실내악)(Chamber Music by James Joyce)(1907)은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와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를 출간한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1882~1941)가 평생 집필한 시를 묶은 시전집(a collection of poems)으로 1907년 영국 출판업자 찰스 엘킨 매튜스(Charles Elkin Mathews)가 펴냈습니다. 제목이 조금 밋밋하다보니 대중들의 관심은 크게 받지 못하였으나, 시는 비평가들의 찬사..
챔버 뮤직(실내악)(Chamber Music by James Joyce)(1907)은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와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를 출간한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1882~1941)가 평생 집필한 시를 묶은 시전집(a collection of poems)으로 1907년 영국 출판업자 찰스 엘킨 매튜스(Charles Elkin Mathews)가 펴냈습니다. 제목이 조금 밋밋하다보니 대중들의 관심은 크게 받지 못하였으나, 시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총 36편의 시가 담겨 있으며, 훗날 수많은 작곡가, 연주자들이 그의 시를 작곡하고, 연주하였으며, 2008년 Fire Records, 2017년 Node Records 등이 정식 앨범으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V
When the shy star goes forth in heaven
All maidenly, disconsolate,
Hear you amid the drowsy even
One who is singing by your gate.
His song is softer than the dew
And he is come to visit you.
수줍은 별이 천국에 갈 때요
모두 처녀답고, 쓸쓸합니다.
나른한 가운데서도 당신의 말을 들어요.
당신의 문 옆에서 노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노래는 이슬보다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신을 방문하러 왔습니다.

O bend no more in revery
When he at eventide is calling,
Nor muse: Who may this singer be
Whose song about my heart is falling?
Know you by this, the lover’s chant,
’Tis I that am your visitant.
오 더 이상 구부리지 마세요
사건 현장에서 그가 전화할 때요
뮤즈도 아니다: 이 가수는 누구일까요?
내 심장에 관한 노래는 누구 노래죠?
이 노래로 당신을 알 수 있어요
제가 당신의 방문자인가요?

XXVII
Though I thy Mithridates were,
Framed to defy the poison-dart,
Yet must thou fold me unaware
To know the rapture of thy heart,
And I but render and confess
The malice of thy tenderness.
당신의 미트리다테스는 그랬지만요
포이즌다트에 저항하기 위해 누명을 썼죠
하지만 당신은 나를 모른 채 접어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의 황홀함을 알기 위해서요
그리고 나는 단지 표현하고 고백합니다.
당신의 상냥함의 악의가요.

For elegant and antique phrase,
Dearest, my lips wax all too wise;
Nor have I known a love whose praise
Our piping poets solemnize,
Neither a love where may not be
Ever so little falsity.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표현은요
여보, 내 입술은 너무 현명해요.
또한 나는 그 찬사가 있는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파이프 시인들은 엄숙합니다.
사랑이 없는 곳엔 없어요
거짓말은 아주 적어요

XXXIII
Now, O now, in this brown land
Where Love did so sweet music make
We two shall wander, hand in hand,
Forbearing for old friendship’ sake,
Nor grieve because our love was gay
Which now is ended in this way.
지금, 오 지금, 이 갈색 땅에서요
어디서 사랑이 그렇게 달콤한 음악이 만들어졌나요?
우리 둘은 손을 잡고 떠돌아다닐 겁니다
옛 우정을 위해 참는 겁니다
우리의 사랑이 게이였다고 슬퍼하지도 마세요.
이제 이런 식으로 끝납니다.

A rogue in red and yellow dress
Is knocking, knocking at the tree;
And all around our loneliness
The wind is whistling merrily.
The leaves—they do not sigh at all
When the year takes them in the fall.
빨간색과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불량배입니다.
나무를 두드리고 두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외로움 주위에서요
바람이 즐겁게 휘파람을 불어요.
나뭇잎들. 한숨도 안 쉬어요.
가을에 해가 뜨면요

Now, O now, we hear no more
The vilanelle and roundelay!
Yet will we kiss, sweetheart, before
We take sad leave at close of day.
Grieve not, sweetheart, for anything—
The year, the year is gathering.
이제, 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듣지 않습니다.
빌라넬과 라운드레이요!
하지만 키스할 건가요?
우리는 날이 저물면 슬픈 휴가를 갑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해가 저물고 있어요.

XXXVI
I hear an army charging upon the land,
And the thunder of horses plunging, foam about their knees:
Arrogant, in black armour, behind them stand,
Disdaining the reins, with fluttering whips, the charioteers.
육군이 육지로 돌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말들이 무릎에 거품을 일으키며 곤두박질칩니다.
거만하고, 검은 갑옷을 입고, 그들 뒤에 서 있습니다.
고삐를 무시하고 채찍을 휘둘리며 마부들을 무시합니다.

They cry unto the night their battle-name:
I moan in sleep when I hear afar their whirling laughter.
They cleave the gloom of dreams, a blinding flame,
Clanging, clanging upon the heart as upon an anvil.
그들은 그들의 전투 이름을 외칩니다.
멀리서 그들의 윙윙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리면 나는 잠결에 신음합니다.
그들은 꿈의 어둠과 눈부신 불꽃을 가릅니다
쨍그랑, 가슴에 쨍그랑, 마치 모루에 매달린 것처럼요.

They come shaking in triumph their long, green hair:
They come out of the sea and run shouting by the shore.
My heart, have you no wisdom thus to despair?
My love, my love, my love, why have you left me alone?
그들은 긴 녹색 머리를 흔들며 승리합니다.
그들은 바다에서 나와 해안가를 소리치며 달립니다.
내 마음, 당신은 절망할 지혜가 없습니까?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 왜 날 혼자 내버려뒀어요?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5가지 키워드로 읽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01. 고국으로 돌아오길 거부한 아일랜드 작가(1882~1941)
02. 해럴드 블룸(Harold Bloom)의 서구문학정전(The Western Canon)(1994)
03. BBC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 위대한 작가(Greatest Writer) 7위(1999)
04.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 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1999)
05. 블룸즈데이(Bloomsday)(1954)
06.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주요 작품
06-1.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06-2.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06-3. 율리시스(Ulysses)(1922)
06-4.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
07. 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 €10 기념 은화(2013)
08.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
09.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만나는 장소 TOP18
10.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1.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어록(Quotes)(65)
제임스 조이스의 챔버 뮤직(실내악)(Chamber Music by James Joyce)(1907)
I. Strings in the earth and air, Make music sweet;
II. The twilight turns from amethyst, To deep and deeper blue,
III. At that hour when all things have repose, O lonely watcher of the skies,
IV. When the shy star goes forth in heaven, All maidenly, disconsolate,
V. Lean out of the window, Goldenhair,
VI. I would in that sweet bosom be(O sweet it is and fair it is!)
VII. My love is in a light attire, Among the apple-trees,
VIII. Who goes amid the green wood, With springtide all adorning her?
IX. Winds of May, that dance on the sea, Dancing a ring-around in glee
X. Bright cap and streamers, He sings in the hollow:
XI. Bid adieu, adieu, adieu, Bid adieu to girlish days,
XII. What counsel has the hooded moon, Put in thy heart, my shyly sweet,
XIII. Go seek her out all courteously, And say I come,
XIV. My dove, my beautiful one, Arise, arise!
XV. From dewy dreams, my soul, arise, From love’s deep slumber and from death,
XVI. O cool is the valley now, And there, love, will we go
XVII. Because your voice was at my sidew, I gave him pain,
XVIII. O sweetheart, hear you, Your lover’s tale;
XIX. Be not sad because all men, Prefer a lying clamour before you:
XX. In the dark pine-wood, I would we lay,
XXI. He who hath glory lost, nor hath, Found any soul to fellow his,
XXII. Of that so sweet imprisonment, My soul, dearest, is fain—
XXIII. This heart that flutters near my heart, My hope and all my riches is,
XXIV. Silently she’s combing, Combing her long hair,
XXV. Lightly come or lightly go: Though thy heart presage thee woe,
XXVI. Thou leanest to the shell of night, Dear lady, a divining ear.
XXVII. Though I thy Mithridates were, Framed to defy the poison-dart,
XXVIII. Gentle lady, do not sing, Sad songs about the end of love;
XXIX. Dear heart, why will you use me so? Dear eyes that gently me upbraid,
XXX. Love came to us in time gone by When one at twilight shyly played
XXXI. O, it was out by Donnycarney, When the bat flew from tree to tree
XXXII. Rain has fallen all the day. O come among the laden trees:
XXXIII. Now, O now, in this brown land, Where Love did so sweet music make
XXXIV. Sleep now, O sleep now, O you unquiet heart!
XXXV. All day I hear the noise of waters, Making moan,
XXXVI. I hear an army charging upon the land, And the thunder of horses plunging, foam about their knees: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41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 명작 중에서도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 대중성을 겸비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영어듣기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도록 세계 최대의 무료 도메인 오디오북(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플랫폼 리브리복스(LibriVox) 오디오북 링크를 도서·챕터별로 첨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조명화 편집장의 ‘OO가지 키워드로 읽는 작가 & 작품’ 해설과 함께 수백 년의 세월에도 변치 않는 명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01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제임스 조이스 콜렉션(James Joyce’s Collection)(05)
영어고전040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English Classics040 Dubliners by James Joyce
영어고전044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English Classics044 Ulysses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3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English Classics543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4 제임스 조이스의 챔버 뮤직(실내악)
English Classics544 Chamber Music by James Joyce
영어고전545 제임스 조이스의 3막 대본 : 망명자들
English Classics545 Exiles: A Play in Three Acts by James Joyce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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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고국으로 돌아오길 거부한 아일랜드 작가(1882~1941) : 본명 제임스 오거스틴 앨로이시어스 조이스(James Augustine Aloysius Joyce).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58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소설 외에도 시, 희곡 등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작품을 읽어본 사람보다, 그의 작품을 연구한 논문이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누구나 알지만 막상 읽어본 사람은 드문’ ‘난해한 고전 명작’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10명의 형제자매 중 첫째로 태어났으며, 아일랜드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엄격하기 그지 없는 학교’에서의 경험과 당시 영국으로부터 핍박받는 아일랜드인의 좌절, 그리고 고향 더블린과 이 곳에서 사는 이들에 대한 애정은 그의 작품에 짙게 배어 있습니다.

1904년 아내 노라 바너클(Nora Barnacle)와 함께 아일랜드를 벗어나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 크로아티아 폴라(Pola),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등 온 유럽을 돌아다니며 거주하였고 생계를 위하여 작가 외에도 영어 교사, 각본가, 문학평론가, 은행원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가 교사로 오랫 동안 거주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의 카페와 교회는 그의 집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학기행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아내와의 사이는 돈독하였으나 본인과 딸의 정신 분열, 악화된 눈으로 인해 9번이나 치룬 수술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특히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은 출간되기까지 무려 10년간 출판사를 돌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에 묘사된 자위는 그를 외설로 인한 법적 분쟁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더블린을 소재로 한 작품만 세 편, 일명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 -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율리시스(Ulysses)(1922)을 집필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1912년 더블린에서 출판사와 대판 싸운 후에는 아버지와 지인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국으로 귀국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이는 1904년 아내와 더블린을 떠난 후 4번째 방문이자 그의 마지막 고국 방문이였습니다. 194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58세의 나이로 영면하였습니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작품을 즐기는 팬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교수진이 대거 포함된 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가 있으며, 그의 대표작과 해설집 등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블룸즈데이(Bloomsday)(1954) :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기념하는 문학기념일입니다. 대부분의 작가기념일은 작가의 생일이겠습니다만,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경우 그의 대표작 율리시스(Ulysses)(1922)에 등장하는 6월 16일 치러집니다. 율리시스(Ulysses)(1922)에는 주인공 레오폴드 블룸(Leopold Bloom)이 그의 아내 노라 바나클(Nora Barnacle)과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의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그 날을 기념하여 블룸 부부의 날, 즉 블룸즈데이(Bloomsday) 혹은 라붐(Lá Bloom)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소설의 배경 50주년을 맞이한 1954년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 - 일명 율리시스 루트(Ulysses route)를 따라 순회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은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지요! 영국 더블린이 원조이나, 그의 작품이 사랑받는 유럽의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체코, 라트비아 등을 비롯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기념하는 길거리 공연, 문학회, 낭독회, 축제 등이 펼쳐집니다.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 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1999) : 미국 타임지(Time紙)는 20세기를 맞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을 선정하였습니다. 지도자 & 혁명가(LEADERS & REVOLUTIONARIES)부터 예술가 & 연예인(ARTISTS & ENTERTAINERS), 건설자 & 거인(BUILDERS & TITANS), 과학자들 & 사상가들(SCIENTISTS & THINKERS), 영웅 & 아이콘(HEROES & ICONS)까지 총 5개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선정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미국 타임지(Time紙)가 선과 악이 아닌 오직 세계사에 미친 ‘영향력’으로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합리적입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예술가 & 연예인(ARTISTS & ENTERTAINERS) 부문에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 €10 기념 은화(2013) :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2013년 European Silver Programme의 일환으로 2013년 제임스 조이스를 모델로 한 €10(£8.50) 기념 은화를 단 만 개 한정 발행하였습니다. 판매가는 €46! 동전의 앞면에 아일랜드 하프를, 뒷면에는 작가의 초상화와 율리시스(Ulysses)(1922)의 한 대목을 새겨 넣었습니다. 황당하게도 은화에는 that이 한번 더 추가되었는데... 조각가 Mary Gregoriy의 실수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미 발행한 은화인지라 구매자에게 이를 고지하고 판매하였습니다. 세계 기념 주화 역사상 유래없는 ‘오타 은화’로 훗날 가치가 더 올라갈지도?!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 :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유럽 각지를 배회하였습니다만 자신의 작품을 통해 더블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더블린 사람들(1914)을 시작으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 율리시즈(1922)까지, 일명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은 모두 더블린과 더블린의 사람들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지의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독자들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오직 작가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데요, 이 덕분에 더블린은 비단 블룸즈데이(Bloomsday) 뿐 아니라 일년 내내 그의 책을 옆구리에 끼고 더블린 거리를 걷는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때문에 더블린을 방문한 이들이 먹고, 마시고, 쇼핑함으로써 더블린의 관광업, 숙박업, 쇼핑몰 등은 큰 수혜를 받는 셈이지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유발한 경제적 가치를 셰익스피어 산업(Shakespeare Industry)이라고 칭하는데, 더블린에서는 제임스 조이스가 유발한 효과를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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