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The Professor by Charlotte Brontë)(1857)는 샬럿 브론테의 ‘첫번째 소설’로 제인 에어(Jane Eyre)(1847)보다 먼저 집필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인 에어(Jane Eyre)(1847)가 출간되기 전까지 무명이였던 그녀의 책을 선뜻 출판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고, 그녀의 사후에야 남편 아서 벨 니콜스(Arthur Bell Nicholls)가 출간될 수 있었던 ‘비운의 작품’입니다. 남자 주인공 윌리엄 크림스워스(William Crimsworth)는 삼촌에게 입양된 후 성직자를 거절하고, 상계에 진출합니다. 이후 벨기에로 떠나 교수직을 맡았고, 훗날 아내가 될 여제자 프랜시스 에반스 헨리(Frances Evans Henri)와 만나게 되는데... 작가 샬럿 브론테는 실제로 벨기에 기숙학교(1842)에서 수학하며 불어를 배우는 학생이자 영어 교사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The Professor)(1857)를 집필하였는데 이는 빌레트(Villette by Charlotte Brontë)(1853)와도 흡사합니다. 두 소설을 비교하며 읽어보신다면, 그녀의 자전적인 목소리를 좀더 세밀하게 만나실 수 잇을 것입니다.
번외적으로 빌레트(Villette by Charlotte Brontë)(1853)는 그녀가 제인 에어(Jane Eyre)(1847)와 셜리(Shirley)(1849)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작품으로 사망(1855)하기 2년 전에 발표한 유작(遺作)입니다. 그녀가 사망한 후 남편이 원고를 정리해 네 번째 작품 교수(The Professor)(1857)를 발표하였으며, 이로써 샬롯 브론테의 소설은 미완성된 엠마(Emma)를 포함해 모두 다섯 편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is little book was written before either “Jane Eyre” or “Shirley,” and yet no indulgence can be solicited for it on the plea of a first attempt. A first attempt it certainly was not, as the pen which wrote it had been previously worn a good deal in a practice of some years. I had not indeed published anything before I commenced “The Professor,” but in many a crude effort, destroyed almost as soon as composed, I had got over any such taste as I might once have had for ornamented and redundant composition, and come to prefer what was plain and homely. At the same time I had adopted a set of principles on the subject of incident, &c., such as would be generally approved in theory, but the result of which, when carried out into practice, often procures for an author more surprise than pleasure.
이 작은 책은 "제인 에어(Jane Eyre)"나 "셜리(Shirley)" 이전에 쓰여졌지만, 여전히 첫 번째 시도를 구실로 그것에 대해 면죄부를 요청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 시도했던 것은 확실히 아니었는데, 그 펜은 몇 년 전부터 꽤 많이 착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수(The Professer)"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 것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작곡하자마자 많은 노력을 통해 제가 한때 가졌던 장식적이고 중복적인 작곡의 취향을 극복하고 평범하고 가정적인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사건이라는 주제에 대한 일련의 원칙들을 채택했는데, 예를 들어 이론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인정받겠지만, 그 결과가 실행되면, 종종 즐거움보다는 놀라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I said to myself that my hero should work his way through life as I had seen real living men work theirs—that he should never get a shilling he had not earned—that no sudden turns should lift him in a moment to wealth and high station; that whatever small competency he might gain, should be won by the sweat of his brow; that, before he could find so much as an arbour to sit down in, he should master at least half the ascent of “the Hill of Difficulty;” that he should not even marry a beautiful girl or a lady of rank. As Adam’s son he should share Adam’s doom, and drain throughout life a mixed and moderate cup of enjoyment.
나는 내 영웅이 실제 살아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것을 일했던 것처럼 일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죠. 그는 벌지 않은 돈 한 푼도 받지 말아야 하며, 갑자기 그를 부와 높은 지위에 올려놓지 말아야 하며, 그가 얻을 수 있는 작은 능력은 무엇이든 그의 이마의 땀으로 얻어야 한다고요. 앉기 좋은 목수로서, 그는 적어도 "어려움의 언덕"의 절반 이상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여자나 지위의 여자와 결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담의 아들로서 그는 아담의 운명을 공유하고, 혼합되고 적당한 즐거움을 평생 흘려보내야 합니다.
In the sequel, however, I find that publishers in general scarcely approved of this system, but would have liked something more imaginative and poetical—something more consonant with a highly wrought fancy, with a taste for pathos, with sentiments more tender, elevated, unworldly. Indeed, until an author has tried to dispose of a manuscript of this kind, he can never know what stores of romance and sensibility lie hidden in breasts he would not have suspected of casketing such treasures. Men in business are usually thought to prefer the real; on trial the idea will be often found fallacious: a passionate preference for the wild, wonderful, and thrilling—the strange, startling, and harrowing—agitates divers souls that show a calm and sober surface.
그러나 속편에서 나는 일반적으로 출판업자들이 이 시스템을 거의 인정하지 않았지만, 좀 더 상상력이 풍부하고 시적인 것, 즉 매우 짜임새 있는 공상적인 것, 더 부드럽고, 격조높고, 비세상적인 정서를 가진 어떤 것을 좋아했을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실제로 작가가 이런 종류의 원고를 폐기하려고 하기 전까지는, 그가 그런 보물을 보관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을 가슴 속에 감춰진 낭만과 감성의 저장고를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개 실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실험해보면 그 아이디어는 종종 잘못된 것으로 드러납니다: 야생적이고, 놀랍고, 스릴 있는, 이상하고, 놀랍고, 고통스러운, 차분하고, 냉정한 표면을 보여주는 다이버 영혼들을 유혹합니다.
The foregoing preface was written by my wife with a view to the publication of “The Professor,” shortly after the appearance of “Shirley.” Being dissuaded from her intention, the authoress made some use of the materials in a subsequent work—“Villette.” As, however, these two stories are in most respects unlike, it has been represented to me that I ought not to withhold “The Professor” from the public. I have therefore consented to its publication. PREFACE.
앞서 말한 서문은 "셜리(Shirley)"가 나온 직후, 제 아내가 "교수(The Professor)"의 출판을 목적으로 쓴 것입니다. 그녀의 의도를 단념한 후, 작가는 후속 작품인 "빌레트(Villette)"에서 그 재료들을 좀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이야기는 대부분의 면에서 다르듯이, 제게는 "교수님"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의 출판에 동의했습니다. 서문(PREFACE).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5가지 키워드로 읽는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01. 세계 문학사의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02. 오 프론타이(Ó Pronntaigh), 브런티(Brunty), 브론테(Brontë)
03. 하워쓰(Haworth) 브론테 파소니치 박물관(Bronte Parsonage Museum)
04.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Poems by Currer, Ellis, and Acton Bell)(1846)
05.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Jane Eyre : An Autobiography by Charlotte Brontë)(1847)
06.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by Emily Brontë)(1847)
07.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1847) 히스클리프(Heathcliff)는 실존 인물?!
08. 앤 브론테(Anne Brontë)의 아그네스 그레이(Agnes Grey)(1847)
09. 영국의 족내혼(族內婚)
10. 서머싯 몸의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1958)
11.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소행성(Asteroid)(1973)
12. 프랑스 영화 Les Soeurs Bronte(The Brontë Sisters)(1979)
13.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를 만나는 10가지 장소
14.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15.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의 어록(Quotes)(100)
샬롯 브론테의 교수(The Professor by Charlotte Brontë)(1857)
Preface
THE PROFESSOR
Chapter I. Introductory
Chapter II.
Chapter III.
Chapter IV.
Chapter V.
Chapter VI.
Chapter VII.
Chapter VIII.
Chapter IX.
Chapter X.
Chapter XI.
Chapter XII.
Chapter XIII.
Chapter XIV.
Chapter XV.
Chapter XVI.
Chapter XVII.
Chapter XVIII.
Chapter XIX.
Chapter XX.
Chapter XXI.
Chapter XXII.
Chapter XXIII.
Chapter XXIV.
Chapter XXV.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302)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 명작 중에서도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 대중성을 겸비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영어듣기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도록 세계 최대의 무료 도메인 오디오북(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플랫폼 리브리복스(LibriVox) 오디오북 링크를 도서·챕터별로 첨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조명화 편집장의 ‘OO가지 키워드로 읽는 작가 & 작품’ 해설과 함께 수백 년의 세월에도 변치 않는 명저의 감동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브론테 자매 콜렉션(The Brontë Sisters Collection)(010)
영어고전024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English Classics024 Jane Eyre : An Autobiography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050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English Classics050 Wuthering Heights by Emily Brontë
영어고전393 샬롯 브론테의 빌레트
English Classics393 Villette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394 샬롯 브론테의 셜리
English Classics394 Shirley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395 샬롯 브론테의 교수
English Classics395 The Professor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396 샬롯 브론테의 행복을 좇다
English Classics396 The Search After Happiness [sic]: A Tale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397 샬롯 브론테의 리처드 1세와 블론델
English Classics397 Richard Coeur de Lion and Blondel by Charlotte Brontë
영어고전398 앤 브론테의 와일드펠 홀의 소작인
English Classics398 The Tenant of Wildfell Hall by Anne Brontë
영어고전399 앤 브론테의 아그네스 그레이
English Classics399 Agnes Grey by Anne Brontë
영어고전400 브론테 자매의 시집
English Classics400 Poems by Currer, Ellis, and Acton Bell by Brontë, Brontë, and Brontë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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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브론테(Charlotte Brontë)
세계 문학사의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는 브론테 가문(The Brontë family)에서 공동으로 시집을 집필한 세 명의 자매 – 샬럿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앤 브론테를 일컫습니다. 샬럿 브론테는 흔히 첫째로 오해받지만, 사실 여섯 남매 중에서는 셋째입니다. 그녀들의 부모 패트릭 브론테(Patrick Brontë)와 마리아 브란웰(Maria Branwell)은 모두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첫째와 둘째는 11세, 10세로 단명하였고, 셋째부터 여섯째까지 모두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 남매’란 진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론테 가문(The Brontë family)은 제인 에어(Jane Eyre)와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이란 세기의 걸작을 집필한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로 유명하지만, 여섯 자녀를 비롯한 온 가족이 단 한명의 자녀도 남기지 않고 단명한 가족으로도 당대의 환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첫째와 둘째는 1825년 5월과 6월 숨을 거두었는데, 그들이 함께 다닌 코완 브릿지 학교(Cowan Bridge School)의 혹독한 교육 방침과 열악한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1824년 막내를 제외한 네 명의 딸은 코완 브릿지(Cowan Bridge) 클러리 도터스 스쿨(Clergy Daughters' School)에 입학하였습니다. 가난한 마을의 성직자로써 그리 부유하지 않았던 아버지 입장에서 여러 자녀의 학비를 부담하기는 쉽지 않았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성직자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믿음이 가는 클러리 도터스 스쿨(Clergy Daughters' School)에 네 딸을 한꺼번에 맡긴 것입니다. 그러나, 몸이 병약했던 첫째와 둘째는 큰 병을 얻어 이듬해 사망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행히(?) 셋째와 넷째인 샬럿과 에밀리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혹독한 경험은 제인 에어(Jane Eyre)의 미스 스캐쳐드(Miss Scatcherd), 교장 브로클허스트(Mr Brocklehurst)가 폭정을 휘두르는 로우드 학교(Lowood Institution)의 모티브가 됩니다. 현재는 학교가 아닌, 숙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론테 가문(The Brontë family)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이는 그녀들이 모두 글을 쓰는 문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아버지가 구독하던 The Leeds Intelligencer와 Blackwood's Edinburgh Magazine 등의 잡지와 시인 바이런 경(Lord Byron), 화가 존 마틴(John Martin) 등의 예술작품 또한 훌륭한 문학적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1826년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Patrick Brontë)는 유일한 아들 브란웰 브론테(Branwell Brontë)에게 12명의 나무 병정 장난감(toy soldiers)을 선물하였는데, 아이들은 각각 이름을 지어주며 놀았고, 이는 가상의 아프리카 왕국 글래스 타운(Glass Town)으로, 다시 앙그리아 제국(Empire of Angria)으로, 남태평양의 섬 왕국 곤달(Gondal)로 상상의 날개를 키워나갔습니다. 브란웰 브론테(Branwell Brontë)이 그린 앙그리아 제국(Empire of Angria) 지도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는 당대의 관행에 맞추어 남성적인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였고, 독자들은 그녀들의 작품이 남성 작가의 작품이라고 믿었습니다. 에밀리와 앤이 사망한 후 샬럿은 자매들의 작품을 묶어서 출간하기 위해 작성한 서문을 통해 실제 작가가 여성이며, 자매란 것을 대중들에게 최초로 공개하였습니다.
오 프론타이(Ó Pronntaigh), 브런티(Brunty), 브론테(Brontë) : 브론테 가문(The Brontë family)의 가문명은 프론타흐의 후예(descendant of Pronntach)란 의미의 오 프론타이(Ó Pronntaigh)가 브런티(Brunty), 브론테(Brontë)로 변형된 것입니다. 세 자매의 아버지 패트릭 브런티(Patrick Brunty)가 아일랜드 출신으로, 영국에서 수학한 후 영국의 시골마을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브론테(Brontë)로 굳어졌습니다. 오 프론타이(Ó Pronntaigh)가 아일랜드 토박이스러운(?!) 성씨라면, 브론테(Brontë)는 그보다 영국스러운 어감입니다. 당대 최고의 명장 호라티오 넬슨(Horatio Nelson)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브론테 공작(Dukedom of Bronté)이였던 그의 작위명(지명)에서 따왔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워쓰(Haworth) 브론테 파소니치 박물관(Bronte Parsonage Museum) : 패트릭 브론테(Patrick Brontë)는 1812년 마리아 브란웰(Maria Branwell)과 결혼한 후 미국 성공회 성당 St Michael and All Angels Church의 퍼펜던트 큐레잇(Perpendent Curate)으로 임명되어, 영국의 시골마을 하워쓰(Haworth)로 파견되어 평생을 이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브론테 가문이 거주한 18세기의 하워쓰(Haworth)는 하수도 시설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빈곤하고, 척반한 고장으로, 기대 수명이 25세에 불과하였습니다. 브론테 가문의 아이들이 대부분 30세 이전에 사망한 것도, 하워쓰(Haworth)에서는 그리 드문 비극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부부는 여섯 자녀를 낳았으나, 대부분 서른이 되기도 전에 사망하였습니다. 아내와 모든 자녀를 잃은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Patrick Brontë)은 유일한 가족인 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ë)의 사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1861년,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고 이로써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브론테 가문(The Brontë family)은 단 한명의 자녀도 남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세 자매가 거주한 집은 현재 브론테 파소나지 박물관(Brontë Parsonage Museum)으로 운영 중이며, 브론테 여관(Bronte Cottage)과 함께 영국 시골마을 하워쓰(Haworth)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세 자매를 먼저 보낸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Patrick Brontë)은 영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 세 자매의 책을 읽은 독자들을 하워쓰(Haworth)에서 맞이하였습니다.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소행성(Asteroid)(1973) : 미국 샌디에고(San Diego) 팔로마 관측소(Palomar Observatory)에서 1973년 발견한 소행성 #39427, #39428, #39429은 각각 세 자매의 이름을 따 Charlottebrontë, Emilybrontë, Annebrontë로 명명하였습니다. 또한 저 하늘의 수성(Mercury)에는 브론테 분화구(crater Brontë)가 있지요! 지름 68킬로미터의 브론테 분화구(crater Brontë)는 1976년 국제 천문 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명명하였습니다.
프랑스 영화 Les Soeurs Bronte(The Brontë Sisters)(1979) : ‘세 자매의 작품’으로 제작한 영화, 드라마 등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더 나아가 ‘세 자매의 삶’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1940년대부터 21세기까지 수차례 제작된 바 있으며,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79년의 프랑스 영화 Les Soeurs Bronte(The Brontë Sisters)(1979)입니다. 당대 최고의 프랑스 배우 마리 프랑스 피지에(Marie-France Pisier), 이자벨 아자니(Isabelle Adjani),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가 세 자매 역을 맡았습니다. 영국 작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가 프랑스 배우들의 열연으로 제작되다니... 이색적이네요! 세 자매에 대한 관심은 작품을 넘어, 그녀들에 삶으로 확장되었고 이 때문에 영화 뿐 아니라, 2005년과 2014년에는 그녀들의 삶을 다룬 연극과 뮤지컬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