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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333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야채; 대통령에서 우편 배달부

English Classics333 The Vegetable; or, From Presid

ACT I. This is the “living” room of Jerry Frost’s house. It is evening. The room (and, by implication, the house) is small and stuffy—it’s an awful bother to raise these old-fashioned windows; some of them stick, and besides it’s extravagant to let in much cold air, here in the middle of March. I can’t say much for the furniture, either. Some of it’s instalment stuff, imitation leather with the gr..
ACT I. This is the “living” room of Jerry Frost’s house. It is evening. The room (and, by implication, the house) is small and stuffy—it’s an awful bother to raise these old-fashioned windows; some of them stick, and besides it’s extravagant to let in much cold air, here in the middle of March. I can’t say much for the furniture, either. Some of it’s instalment stuff, imitation leather with the grain painted on as an after-effect, and some of it’s dingily, depressingly old. That bookcase held “Ben Hur” when it was a best-seller, and it’s now trying to digest “A Library of the World’s Best Literature” and the “Wit and Humor of the United States in Six Volumes.” That couch would be dangerous to sit upon without a map showing the location of all craters, hillocks, and thistle-patches. And three dead but shamefully unburied clocks stare eyelessly before them from their perches around the walls.

제1막. 여긴 제리 프로스트의 "살아있는" 방이에요 저녁입니다. 방이 좁고 답답해서, 이런 구식 창문을 올리기가 몹시 귀찮고, 일부는 달라붙어 있고, 게다가 3월 중순에는 찬바람을 많이 쐬는 것도 사치스러운 일입니다. 저도 가구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은 할부품이고, 어떤 것은 잔재료로 곡식을 칠한 모조 가죽이고, 어떤 것은 어질어질하고, 우울할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저 책장은 베스트셀러였을 때 '벤허'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의 문학 도서관'과 '6권으로 된 미국의 위트와 유머'를 소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소파는 모든 분화구, 언덕, 엉겅퀴 조각의 위치를 지도 없이 앉기엔 위험합니다. 그리고 세 개의 죽었지만 묻히지 않은 시계가 벽 주위의 횃불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들 앞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Those walls—God! The history of American photography hangs upon them. Photographs of children with puffed dresses and depressing leers, taken in the Fauntleroy nineties, of babies with toothless mouths and idiotic eyes, of young men with the hair cuts of ’85 and ’90 and ’02, and with neckties that loop, hoist, snag, or flare in conformity to some esoteric, antiquated standard of middle-class dandyism. And the girls! You’d have to laugh at the girls! Imitation Gibson girls, mostly; you can trace their histories around the room, as each of them withered and stated. Here’s one in the look-at-her-little-toes-aren’t-they-darling period, and here she is later when she was a little bother of ten. Look! This is the way she was when she was after a husband. She might be worse. There’s a certain young charm or something, but in the next picture you can see what five years of general housework have done to her. You wouldn’t turn your eyes half a degree to watch her in the street. And that was taken six years ago—now she’s thirty and already an old woman.

저 벽들 말이에요. 맙소사! 미국 사진의 역사가 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Fauntleroy 90년대에 찍은 헐렁한 드레스와 우울한 리어를 입은 아이들, 이빨이 없는 입과 바보 같은 눈을 가진 아이들, 85년과 90년, 02년에 머리를 자른 젊은 남성들, 그리고 일부 난해한 중산층 댄디즘의 고풍스러운 기준에 따라 고리, 호이스트, 스내그, 스내그, 불꽃이 튀는 넥타이를 한 젊은 남성들의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소녀들도요! 여자들을 비웃어야 해요! 대부분 모방 깁슨 소녀들; 그들 각각이 시들고 진술했듯이, 당신은 그들의 역사를 방 주변에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여기 그녀가 작은 발톱을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그녀가 10살 때 조금 성가시게 되었을 때 여기에 그녀가 있습니다. 보세요! 이게 그녀가 남편을 노릴 때의 방식이에요. 더 안 좋을 수도 있어요 어떤 젊은 매력은 있지만, 다음 사진에서 5년간의 평범한 집안일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거리에서 그녀를 보기 위해 눈을 반도 돌리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 사진은 6년 전에 찍은 거예요. 이제 그녀는 서른 살인데 벌써 노파예요.

ACT II. Any one who felt that the first Act was perhaps a little vulgar, will be glad to learn that we’re now on the lawn of the White House. Indeed, a corner of the Executive Mansion projects magnificently into sight, and steps lead up to the imposing swinging doors of a “Family Entrance.” From the window of the President’s office a flag flutters, and the awning displays this legend:

제2막. 1막이 좀 저속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우리가 지금 백악관의 잔디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뻐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이그제큐티브 맨션의 한 구석이 눈에 훤히 보이고, 계단은 "가족 출입구"의 당당한 흔들림 문으로 이어집니다. 대통령 집무실 창문에서 국기가 펄럭이고, 차양막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Look! Here comes somebody out. It’s Mr. Jones, the well-known politician, now secretary to President Frost. He has a white broom in his hands, and, after delighting the puppy with an absolutely white bone, he begins to sweep off the White House steps. At this point the gate swings open and Charlotte Frost comes in. As befits the first Lady of the Land, she is elaborately dressed—in the height of many fashions. She’s evidently been shopping—her arms are full of packages—but she has nevertheless seen fit to array herself in a gorgeous evening dress, with an interminable train. From her wide picture hat a plume dangles almost to the ground.

보세요! 저기 누가 나옵니다. 유명한 정치인이자 프로스트 대통령의 비서인 존스 씨입니다. 그는 손에 하얀 빗자루를 들고 완전히 하얀 뼈로 강아지를 즐겁게 한 후 백악관 계단을 쓸어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문이 열리고 샬롯 프로스트가 들어옵니다. 영부인에 걸맞게, 그녀는 많은 패션의 절정으로 정교하게 옷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분명 쇼핑을 했나 보군요. 팔은 꾸러미로 가득 차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기차와 함께 멋진 이브닝 드레스를 입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그녀의 넓은 그림 모자에서 기둥이 거의 땅에 매달려 있습니다.

ACT III. Now we’re back at the Frosts’ house, and it’s a week after the events narrated in Act I. It is about nine o’clock in the morning, and through the open windows the sun is shining in great, brave squares upon the carpet. The jars, the glasses, the phials of a certain memorable night have been removed, but there is an air about the house quite inconsistent with the happy day outside, an air of catastrophe, a profound gloom that seems to have settled even upon the “Library of Wit and Humor” in the dingy bookcase.

제3막. 이제 우리는 프로스트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막에서 그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 후에요 아침 9시 경이고, 열린 창문으로 카펫 위에는 크고 용감한 광장으로 햇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항아리, 유리잔, 어떤 기억나는 밤의 유리잔은 치워졌지만 바깥의 행복한 날과는 사뭇 다른 집 분위기와 재앙의 분위기, 지저분한 책장의 '위트와 유머의 도서관' 위에 자리 잡은 듯한 심오한 암울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4가지 키워드로 읽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01. 미국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1896~1940)
02. 팜므 파탈(femme fatale)과 뮤즈(Muse) 사이, 젤다 피츠제럴드(Zelda Fitzgerald)(1900~1948)
03. 낙원의 이편(This Side of Paradise)(1920)
04. 말괄량이 아가씨와 철학자들(Flappers and Philosophers)(1920)
05.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1922)
06.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The Beautiful and Damned)(1922)
07.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1925)
07-1. 피츠 제럴드 전문 번역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1949~)
08. 밤은 부드러워(Tender is the Night)(1934)
09. 마지막 거물(The Last Tycoon)(1941)
10. 피츠제럴드 단편선
1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를 만나는 장소 TOP12
12.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3.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어록(Quotes)(70)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야채; 또는 대통령에서 우편 배달부까지(The Vegetable; or, From President to Postman by F. Scott Fitzgerald)(1923)
Act I
Act II
Act III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176)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 명작 중에서도 대중성을 겸비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독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세계 최대 무료 도메인 오디오북(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리브리복스(LibriVox) 오디오북 링크를 도서별로 첨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조명화 편집장의 ‘OO가지 키워드로 읽는 작가 & 작품’ 이야기와 함께 수백 년의 세월에도 변치 않는 고전걸작의 감동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기행을! B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콜렉션(F. Scott Fitzgerald Collection)
영어고전082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English Classics082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영어고전329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낙원의 이편
English Classics329 This Side of Paradise by F. Scott Fitzgerald
영어고전330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
English Classics330 The Beautiful and Damned by F. Scott Fitzgerald
영어고전33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재즈 시대의 이야기
English Classics331 Tales of the Jazz Age by F. Scott Fitzgerald
영어고전332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괄량이 아가씨와 철학자들
English Classics332 Flappers and Philosophers by F. Scott Fitzgerald
영어고전333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야채; 또는 대통령에서 우편 배달부까지
English Classics333 The Vegetable; or, From President to Postman by F. Scott Fitz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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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미국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1896~1940) : 본명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1896~1940)는 한국의 독자에게도 영화로 제작된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1922)과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1925)의 원작자로 친숙한 미국의 소설가 겸 수필가이자 각본가입니다. 그의 부모가 이름을 따온 프랜시스 스캇 키(Francis Scott Key)(1779~1843)는 미국 국가 성조기(The Star-Spangled Banner)를 작사한 시인 겸 작가로 피츠제럴드 가문과 먼 친척이기도 합니다. 다섯 권의 장편소설(한권의 미완성 유고작을 포함하여)을 비롯해 백 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으며, 당대에 이미 부와 명성을 얻은 ‘성공한 작가’였으나, 정신분열증(schizophrenia)을 앓은 아내 병원비와 사치로 인해 끊임없이 글을 써야하는 그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1940년 불과 44세의 나이로 다섯 번째 소설 마지막 거물(The Last Tycoon)(1941)을 완성하기도 전에 알코올 중독(alcoholism)으로 사망하였습니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the greatest American writers of the 20th century)이자,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대표적인 작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특히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1925)는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Our lives are defined by opportunities, even the ones we miss.” "우리의 삶은 기회, 심지어 우리가 놓친 기회들에 의해 정의됩니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 프린스턴 대학(Princeton University)(1913~1916)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여 평생을 함께한 문학적인 동료 에드먼드 윌슨(Edmund Wilson)을 만났고, 몇몇 잡지에 단편과 희곡, 시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에드먼드 윌슨은 훗날 그가 남긴 유작을 완성해, ‘작가 피츠제럴드’의 업적을 세상에 알린 문학평론가입니다. 가세가 기울어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하였고, 이후 미국 육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육군포병학교와 육군보병학교 등 작가와 동떨어진 군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앨라배마 몽고메리(Montgomery, Alabama) 근처의 캠프 셰리던(Camp Sheridan)에 복무하던 중 컨트리 클럽(a local country club)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 젤다 세이어(Zelda Sayre)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청년 피츠제럴드는 앨라배마 대법관 장인어른 앤소니(Alabama Supreme Court Justice Anthony D. Sayre)를 설득시키기에는 (군에 입대해야만 했을 정도로 가세가 기운) 가난한 청년인데다가, 독실한 가톨릭(Catholic) 신자이라는 점도 성공회 가문(Episcopalian family)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조건이였습니다.

그러나 군복무에 이어 배런 콜리어 광고 대행사(the Barron Collier advertising agency), 자동차 수리공(repairing car roofs) 등을 전전하는 와중에 집필한 로맨틱 에고이스트(The Romantic Egotist)(1920)가 낙원의 이편(This Side of Paradise)(1920)으로 제목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이 흥행하면서 피츠제럴드는 비로소 젤다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가난뱅이와 결혼할 수 없다는 젤다의 차디찬 파혼이 역설적으로 피츠제럴드의 창작욕을 불태운 셈이죠. 사실 피츠제럴드는 젤다 이전에도 가난하다는 이유로 여자에게 차인 기억이 있었답니다. 이후 작가로써 성공가도를 달린 피츠제럴드는 아내 젤다와 함께 미국의 재즈 시대(the Jazz Age)를 누렸고, 음주로 인한 주사와 이로 인한 각종 사건에 휘말리며 여러 측면에서 ‘뉴욕의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볼티모어 호텔(Biltmore Hotel)과 코모도어 호텔(Commodore Hotel)에서는 그들 부부를 쫓아내기까지 했을 정도니, 그들의 악명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Here's to alcohol, the rose colored glasses of life.” "여기 인생의 장미빛 안경인 술에 관한 것입니다.”

피츠제럴드는 소설을 넘어서 각본가로써 성공하길 고대했으나, 그의 첫 번째 장편 각본 야채(The Vegetable)는 혹평을 받았고 결국 원고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 단편에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그의 명성을 쌓아준 네 권의 장편 소설 외에 유명해진 이후에도 끊임없이 단편 소설을 집필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924년 프랑스로 이주한 피츠제럴드는 현재까지도 읽히는 불멸의 작품 -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1925)를 프랑스에서 완성하였으며,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그는 훗날 세계적인 문호로 유명해진 어니스트 허밍웨이(Ernest Hemingway)가 파리에서 저널리스트 활동할 당시 교분을 쌓았습니다. 그들의 우정은 허밍웨이의 사후에 출간된 자서전 파리는 날마다 축제(A Moveable Feast)(196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허밍웨이는 술을 즐기고, 질투가 심한 젤다를 ‘작가의 아내’로써 그리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특히 젤다가 피츠제럴드의 성기가 작다고 불평하자, 이를 직접 확인한 허밍웨이가 "넌 완벽하게 괜찮아"(You're perfectly fine)라고 격려(?!)한 에피소드는 문학사에서 유명한 일화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두 작가가 화장실에서 거시기를 보여주고, 평가받다니…….

“Benjamin, we’re meant to lose the people we love. How else would we know how important they are to us?” "벤자민,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게 될 운명이에요.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피츠제럴드와 젤다 간의 부부 관계는 서로의 불륜과 극렬한 질투한 질투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젤다가 1930년 정신 분열증 진단을 받으면서 스위스와 미국의 정신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거듭하며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피츠제럴드는 딕 다이버의 흥망성쇠(The rise and fall of Dick Diver)와 밤은 부드러워(Tender is the Night)(1934) 등을 발표하였으나, 그의 전성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더해, 대학시절부터 즐긴 음주로 인해 몸마저 망가진 피츠제럴드는 결국 1933년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수차례 입원을 거듭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병을 손에서 놓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출판사와 문학 대리인조차 대출을 거부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글쓰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피츠제럴드는 1939년 쿠바 여행을 끝으로 젤다와 만나지 않았습니다.

“I don’t want just words. If that’s all you have for me, you’d better go.” "단어로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게 당신이 내게 줄 전부라면, 당신은 가는 게 좋겠어요.”

작가로써 정체된 그는 할리우드의 영화사 MGM(Metro-Goldwyn-Mayer)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고, 1937년부터 수년간 꽤 좋은 조건으로 각본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설가로써의 문체에 익숙한 그의 원고는 영화 작업에 썩 어울리지 않았고 결국 MGM은 1939년 그를 해고하였습니다. 이후 할리우드의 프리랜서 각본가를 전전하며, 마지막 거물(The Last Tycoon)을 집필하던 중 이를 완성하기도 전에 영국인 칼럼리스트이자 마지막 연인인 셰일러 그레이엄(Sheilah Graham)(1904~1988)의 집에서 불과 4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유작은 절친 에드먼스 윌슨이 마무리하여 이듬해 1941년 출간하였습니다.

“Life can only be understood looking backward. It must be lived forward.”"삶은 뒤돌아보는 것만이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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