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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03 세계유산 Ⅲ.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자연유산, 문화유산, 그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까지... 인류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노력은 보다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되어 왔다. 유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유산, 보이지 않는 무형유산을 위한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이은 유네스코의 유산 프로그램은 바로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국내에서는 흔히 세계기록유산으로 통용되는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은 전쟁, 파괴, 약탈, 불법거래 등의 외부변수는 물론 보존 기술과 인력의 부족, 예산의 부족 등으로 인해 소실되어 가는 인류의 기록유산을 보호하고자 199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삼십 여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백 개국 이상의 국가가 참가..
자연유산, 문화유산, 그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까지... 인류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노력은 보다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되어 왔다. 유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유산, 보이지 않는 무형유산을 위한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이은 유네스코의 유산 프로그램은 바로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국내에서는 흔히 세계기록유산으로 통용되는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은 전쟁, 파괴, 약탈, 불법거래 등의 외부변수는 물론 보존 기술과 인력의 부족, 예산의 부족 등으로 인해 소실되어 가는 인류의 기록유산을 보호하고자 199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삼십 여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백 개국 이상의 국가가 참가해 삼 백건 이상의 유산을 등재된 바 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세계유산(World Heritage) 시리즈의 제3탄 ‘Ⅲ.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은 세계를 누비는 여행자이자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기억에 둘만한 ‘세계기록유산에 관한 14가지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로고의 의미 : 세계기록유산 로고 또한 국제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인류 최초의 기록은 암각에 남겨졌으나, 양피지와 파피루스의 등장으로 한결 진화되었다. 로고에 깃든 파피루스는 ‘인류 최초의 기록’을, 둘둘 말린 파피루스의 집합체는 필름, 원반 등 다양한 인류의 기록물을 포괄하며, 중간의 빈 공백은 기록물의 부재, 즉 인류의 기억의 부재를 뜻한다. 2009년 채택된 하이코 휴너코프(Heiko Huennerkopf)의 작품.

한국의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儀軌), 동의보감, 1980년 인권기록유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록물, 일성록,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한국의 유교책판,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책이 아니더라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가능한가요? : ‘책’만큼 수천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류와 함께하는 기록물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책 이외에도 인류의 역사가 새겨진 ‘매체’는 다양하다. 고대의 파피루스, 양피지, 나무껍질 등 종이의 초기에 해당되는 자료를 비롯해 석판, 그림, 지도 등도 분명한 ‘인류의 기록유산’이다. 또한 최근에 등장한 음원, 영화 필름 등 디지털 매체 또한 ‘인류의 기록유산’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세계기록유산은 비단 책 이외에도 인류의 역사를 품고 있는 매체라면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국가가 아닌 기관/개인이 세계기록유산을 등록할 수 있나요? : 물리적인 이동이 매우 어려운 자연유산이나 문화유산은 소유권이 국가 혹은 그 국가의 국민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세계기록유산은 제작자가 특정 국가 혹은 국가의 국민이 아닐 수 있으며, 그 소유권 또한 해당 국가가 아닌 특정한 기관 혹은 개인일 수 있다. 전체 세계기록유산의 규모에서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유네스코는 이미 국가가 아닌 기관도 등재의 주체자로 인정한 바 있으며, 국가 간의 연합체인 ‘대륙’이 등재의 주체자가 된 케이스도 있다. 기록이 비단 국가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기관과 개인의 협력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인정한 의미있는 사례로써 소개한다.

외국에 있는 유산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나요? : 이동이 불가능한 자연유산, 문화유산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지만, 세계기록유산은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때문에 세계기록유산은 매매, 약탈, 도난 등으로 인해 해외에 소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이같은 경우에도 세계유산에 등재가 가능할까? 이를 인정할 경우 타국의 세계유산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세계사적으로 극히 드물고, 앞으로도 인정되기 어렵지만 단 한 건의 해외 소재 유산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오래될수록 유리한가요? : ‘유산(Heritage)’이란 표현 자체가 ‘신상’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기록물의 오래됨’보다는 진정성, 대체 불가능성 그리고 세계적인 관점에서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중에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138일간 방영한 것으로 2015년 등재 당시 제작된지 불과 삼십 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을 위시한 조선 시대의 기록물은 물론 천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918~1392)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과 비교하면 낯설기만 한 결과이나,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대체 불가능성을 감안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세계기록유산의 미래, 공동등재 :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와 영국 전쟁기념관은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위안부 기록물은 각종 사료, 조사자료, 치료기록 등 무려 2,744건에 달한다. 이로써 중국이 2015년 '위안부 자료, 일본제국 군대의 성노예'를 등재 실패한 것에 비해 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엔에 입김이 센 일본 측의 반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귀추가 주목된다. 니들이 나쁜 짓을 오죽 많이 했어야지... 등재 즉시 세계 최다 국가에 피해를 입힌 부(負)의 세계유산(Negative Heritage)이란 기록이 예상된다.

-목차/Index-
판권(Publication Right)
표제지(Main Title Page)
목차(Index)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에 오르며
Ⅲ.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01.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뭐죠?(5)
02.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6)
02-A. 정품인가?
02-B. 대체 불가능(Irreplaceable)한가?
02-C. 세계적인 관점에서 중요한가?
02-C1. 시간(Time)
02-C2. 장소(Place)
02-C3. 인물(People)
02-C4. 대상/주제(Subject/Theme)
02-C5. 형태 및 스타일(Form and Style)
02-D. 희귀(Rarity)한가?
02-E.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가?
02-F. 적절한 관리계획을 갖추고 있는가?
03. 7단계 세계기록유산 등재절차를 알려주세요!
04. 책이 아니더라도 세계기록유산이 될 수 있나요?(7)
05. 국가가 아닌 기관/개인이 세계기록유산을 등록할 수 있나요?(3)
06. 외국에 있는 유산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나요?
07. 세계기록유산 등재, 오래될수록 유리한가요?
08. 전 세계의 세계기록유산은 몇 점인가요?
09. 세계기록유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
10. 세계기록유산이 단 하나도 없는 국가도 있나요?(2)
11. 위안부 기록물도?! 부(負)의 세계유산(Negative Heritage)(7)
12. 부(負)의 세계기록유산, 가해국을 향한 레드카드(3)
13. 세계기록유산이 불균형하다?!
14. 세계기록유산의 미래, 공동등재(3)
15. 세종대왕님이 주는 유네스코 국제상이 있다?!
지식의 방주 세계유산(World Heritage) 시리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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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화(B급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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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明和(B級旅游)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편집장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여행레져관광 분야 멘토(2015~)
방송 : 아리랑TV Artravel(2016), KBS2 세상은 넓다(2015), skyTravel 여행의 기술(2015), tvN 쿨까당(2015), YTN 브레인파워를 키워라(2014) 외
사진전 : 《Korea Fantasy》(Texas, USA, 2014), 《대학교는 드라마다》(Seoul, 2013), 트래비 여행사진 공모전(2010) 외
강연 : 청운대 스마트관광기획가 양성과정, KBS방송아카데미/연세대 미래교육원/한겨례 문화센터 여행작가 양성과정 외
프로필 전문 http://bit.ly/1lHSsAz

세상을 큐레이팅하는 여행편집장(Editor) : 대학시절 공모전으로 세계를 여행한 ‘공모전여행작가’로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출간하였으며, 서울대부터 제주대까지 전국 주요 대학가는 물론 일본 OVAL까지 여행강사이자 멘토로써 수많은 청년들과 만났다. 싱가폴관광청과《원코스 시아홀리데이》, V에어와 《원코스 V에어》, 필리핀항공과 《원코스 팔라완》 등을 제작하는 등 여행콘텐츠 200여종을 기획 및 저술했다. 국내에서 찾아 보기 힘든 ‘외국계 항공사 출신 여행작가’이자 여행 전문 콘텐츠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로 관광업계와 출판업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Travel Guide) : 관광통역사(영어), 국내여행안내사, 투어컨덕터(TC) 등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여행전문가로써 2012년부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행자와 호흡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립민속박물관의 세계유산, 역사/문화재, 프리미엄 강좌(2016) 등을 이수하는 등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여행전문가로써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 중.

여행콘텐츠 스타트업 대표(Startup CEO) : 버진 아틀란틱, 베트남 항공 한국지사 등의 직장생활을 거쳐 독립, 여행출판사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을 비롯해 여행 전문 미디어와 출판사를 창간했다.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경기도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에 선발된 바 있으며, 세계 최대의 여행박람회 SXSW에 국내 최초의 여행출판사로써 참가해 3박4일간 Korea Fantasy 사진전을 개최해 호평 받았다.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여행강사(Travel Instructer) : 18인의 공저로 완성한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는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으며, 2015년 청운대 관광학부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스마트관광기획가’ 과정은 수료생 전원을 등단시키는 등 그가 운영하는 ‘여행작가 양성 프로그램’은 실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새내기학교에 3년 연속 초청되었으며, OVAL 초청으로 도쿄에서 강연을 하는 등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주제와 테마의 여행으로 청중들과 호흡하고 있다.

쓰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Student) : 경영정보학(2000~2008), 관광학(2009~2011), 영상문화콘텐츠학 석사(2012~2015)에 이어 문화교양학(2011~)까지... 대학교(원) 학생증만 4번째인 그는 작가 이기 이전에 ‘쓰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다. 석사논문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는 국내 여행도서를 연구대상으로한 독창적인 논문으로 손꼽히며, 학업 외에도 조주사, 벌룬아트, 마라톤 완주, 태권도(3단), 유도(초단) 등 세상의 모든 분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며, 오늘도 무언가를 공부 중.

출간/Books
여행작가 바이블 4부작(2016)
한글여행(2016)
바이럴마케팅을 이기는 언론홍보Ⅱ(2016)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2015, 석사논문)
바이럴마케팅을 이기는 언론홍보Ⅰ(2014)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2011)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 외(2010)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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